2020 5

힐빌리의 노래 - J.D. 벤스 (2020.08.16)

# 한줄 평 미국의 정치 보수화, 트럼프의 당선 이유를 알고 싶다면 읽어야 할 책 힐빌리의 노래 척박하고 고립된 환경과 가난에 갇혀 미래를 포기해버린 사람들의 목소리!미국 최고 명문 예일 로스쿨을 졸업한 실리콘밸리의 전도유망한 젊은 사업가 J. D. 밴스. 쇠락한 공업 지대인 러스트벨 book.naver.com # 책을 읽고 나서; 한국과 미국의 정치 보수화에 대하여 트럼프 前 미국 대통령이 연임을 실패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운 미국의 대통령이 된 이 시점에, 트럼프가 대통령이던 시절에 읽었던, 트럼프라는 이단아의 대선 당선 이유를 꼬집는 책에 대해 리뷰하게 되었다. 미루다 보니 이렇게도 된다. 사실 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을까 의심을 많이 했었다. 여론 조사 결과나 언론은 모두 민주..

2020/독서 2021.07.19

정관정요 - 오긍 (2020.08.13)

# 한줄 평 과거로부터 현재의 질문에 답을 찾고 싶다면, 현재의 내가 어떤 태도로 삶을 바라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읽어야 할 책 정관정요 김원중 교수의 번역으로 읽는 리더십의 영원한 고전 《정관정요》중국사에서 가장 빛나는 황금기였던 당나라를 이끌었던 당태종 이세민. 그가 신하들과 나눈 문답을 정리한 《정관정요》는 나 book.naver.com # 책을 읽고 나서 (2021.07.19) 정관정요라는 책을 읽은 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서 후기를 쓴다. 그때 마음이 와닿았던 부분 중에 지금은그렇게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듯이 그때 마음이 와닿지 않아 필사하지 않았던 부분 중에 지금은 와닿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겠다. 하지만 지금 읽어 보면서 그때의 내가 바랐던 모습과 현재의 내가 바라는 모습..

2020/독서 2021.06.04

황야의 이리 - 헤르만 헤세(2020.07.12)

# 한줄 평 현재의 삶에 매너리즘을 느낀다면, 삶의 의미가 없다고 느낀다면, 21세기의 화려한 도시와 숨가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20세기의 작가로부터 답을 찾아보고 싶다면 읽어 볼 책. 황야의 이리 전 세계적으로 질풍같이 퍼져간 헤세 붐을 일으킨 작품, 가장 대담한 작품, 가장 예외적인 작품 등 화려한 수식어를 동반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융의 심층 심리학의 기본사상을 빌려 자신과 book.naver.com # 책을 읽고 나서 겨울 바람이 온연히 다 가셨을 때에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적 읽었던 글을 옮긴다. 바쁜 탓도 있었겠지만은 사실 바쁘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바빠서 할 수 없었다.'라는 것은 어느 곳에 갖다 붙이든 본인까지 속일 수 있는 좋은 핑계를 만들어..

2020/독서 2021.05.25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2020.07.12)

# 한줄 평 소름 끼치는 이중 잣대. 하지만 그를 겪었음에도 이들은 과거로 되돌아갔을 때 같은 선택을 할 것을 알기에.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전쟁 회고담에서 철저히 배제되어 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다!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전쟁에 참전했던 200여 명의 book.naver.com # 책을 읽고 나서 6월 20일에 토플을 보고 그 시험에서 원하던 결과를 받았다는 것을 확인한 7월, 나에게 나름의 휴식을 주겠다고 책을 빌려 보기 시작했다. 데미안을 시작으로 꽤 많은 책을 읽었는데, 본가로 내려가면서 글을 쓸 시간이 부족해 아이패드에 필사만 하고 방치해 뒀다. 12월 12일에 다시 서울로 올라와 자취를 시작하면서 조선일보 ..

2020/독서 2021.05.25

데미안 - 헤르만 헤세 (2020.06.23)

이방인 20세기의 지성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알베르 카뮈. 현실에서 소외되어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초상을 그리다. 낯선 인물과 독창적인 형식으로 현대 프랑스 문단에 '이방인'처럼 book.naver.com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토플 시험을 보았다. 작년 3월쯤, 토플이 얼마나 어려운지,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 내 영어 실력이 어떤지도 모르고 무작정 '교환학생을 가 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토플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2학년을 마치고 20살의 마지막 겨울 방학까지 보냈지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19살에 대학에 들어왔으니, 모두에게 나는 최소 일 년을 번 사람처럼 보였다. 어쩌면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남들보다..

2020/독서 202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