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 학생 25

2021-2 NTU(국립대만대학교) 교환학생 신청 일기 #05 (End) - 수강 신청 과정 및 마무리

7. 온라인 수강 신청 과정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반에 신청 안 돼도 결국엔 신청된다! 현지 대학생에게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교환 학생에게는 흔한 한국 수강 신청 시스템에 적응된 대학생들에게는 놀라울 정도로 경쟁이 덜한 편이다. Pre-registration 기간부터 Add 기간이 굉장히 길었다. 그리고 과목 조회를 하는 페이지와 수강 신청을 하는 페이지가 달랐다. (수강 신청 페이지는 여기 밑에 있는 사진에서 내가 노란색 표시를 해 둔 Click to Enter System을 클릭하면 들어가진다.) 고려대학교와 다른 점은 오전 10시에 열려 다음 학년이 열리기 이전, 즉 새벽까지도 수강 신청이 가능한 것에 반해 NTU는 정해진 날짜의 정해진 시간에만 신청할 수 있었다. Pre-registration에 ..

Week 9 (11.18) K-pop + 한국 관련 선물 - ICL Program at NTU

0. 들어가기 앞서 아마도 NTU에서 ICL Program을 만든 것이기 때문인지(한국으로 치면 주최사? 주관사? 같은 느낌), NTU의 시험 기간에는 휴강을 하도록 되어 있는 듯하다. 덕분에 Week 8인 11월 11일의 강의는 휴강이었다. 근데 일주일을 휴강하고 나니 해야 한다는 것을 쉽게 잊게 되더라.... ㅎㅎ 이번 주 월요일에 ICL Program이 있다는 걸 알고, 급하게 PPT를 만들었더니 이번 주 PPT는 퀄리티가 썩 좋지 못했다. ㅠㅠ 1. 오늘의 Topic: K-pop 이번 주 주제는 K-pop으로 잡았다. 문제는 아무래도 K-pop은 너무나도 넓은 범위를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야 좋은 설명일지를 모르겠다는 점이었다. 괜히 정말 한국인들만 이해할 수 있는 K-..

Week 9 (11.17~11.23) Mid-term Exam + L9 - General Chinese (Tsai Meng-fang) at NTU

0. 잡다한 이야기 중국어를 제외하고는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가 없도록 수업을 계획했는데, 중국어도 생각보단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퀴즈 수준이다. 퀴즈를 하도 많이 봐서 그런가 오히려 중간고사, 기말고사의 부담이 줄어드는 웃픈 이야기.... 1. 11.17 (Written Test) 결론부터 말하면 이제까지 앞에서 봤던 test 형식의 퀴즈와 90% 똑같았다. 그저 범위가 한 단원에서 여러 단원으로 늘어났다뿐, 어차피 이전 test에서도 사용하는 단어들이나 那個 등 지시어 및 measure word는 똑같았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다만 내가 생각해서 표현하고 싶은 말들에 비해 내가 아는 어휘가 많지 않다는 점이 시험을 볼 때 고민을 많이 하게 했다. 예를 들어, 나는 '낮잠을 자고 ..

Week 7 (11.04) Korean Clothes - ICL Program at NTU

1. 오늘의 Topic: Korean Clothes Week 5에 Introduction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알고 싶은 한국의 문화를 질문했을 때 한국의 옷이 궁금하다는 질문이 나왔었다. 그래서 일단 한국의 옷 문화를 주제로 잡기는 했는데, 내가 패션학과도 아니고,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것도 아닌, 그저 체크가 예뻐 보이는 한낱 공대생에 불과했다. 패션에 대해 뭘 제대로 알 리가 만무했다. 결국 한국의 옷 역사에 대해서 설명하기로 했다. 내가 이번 발표 때 사용한 PPT를 PDF로 변환한 파일이다. 순서대로 한복, 개화기, 1990년대, 그리고 현재 한국 패션 트렌드를 PPT에 담아 봤다. 파트너 대만대학교 학생으로부터 지난주에 만들었던 음식 소개 PPT가 너무 양이 많아 시간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는 ..

Week 5~6 (10.21, 10.28) Korean Food - ICL Program at NTU

1. How to upload the report Week 5(10.21)에 처음 Skype Session을 했는데, 관련 Report는 똑같이 업로드를 해야 한다. 2. Skype Session (Topic: Korean Food) Week 6에는 Korean Food에 대하여 설명했는데, 삼계탕 등 전통 음식과 떡볶이 등 요즘 한식을 잘 섞어 발표 자료를 만들었다. 다만 한국이 먹보의 나라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듯, 설명하고 싶은 게 많아 자료에 많은 내용을 끼워 넣다 보니 시간이 부족하여 설명을 완전히 끝내지 못했다. 하지만 너무 기분 좋았던 건, 수업이 끝나고 대만 초등학교 선생님께 연락이 와서 내 ppt 자료를 교육 자료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쭤보셨던 것이다. 내가 만든 ppt가 꽤 쓸모 있었고, ..

Week 2~4 (09.29~10.19) - ICL Program at NTU

1. 참여해서 손해될 건 없어 보이는 강의 Week 2~4까지는 registration과 ICL online test 등만 진행했고 Skype Session은 이번 Week 4에 처음 시작했다. 대만 학생과 International student 한 명씩 Partner가 되어서 대만 내 초등학생들에게 Skype Session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교환 학생들에게는 2학점이 주어지고, 만약 offline으로 대만에 입국했더라면 대만의 ICL 지원으로, 무료 School Trip도 갈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 같다. 나는 비자 발급 문제로 대만에 갈 수 없어 online skype session으로만 학생들과 만나야 한다. 학생들이 영어를 잘 알아듣지 ..

Week 7(11.04) About Guatemala - Global Competence with Internationalization at Home, at NTU

1. 과테말라와 대만의 관계 과테말라의 대사관께서 오셨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과테말라가 그렇게 알려진 국가가 아니지만, 대만에서는 대만이 UN에서 퇴출당한 이후로도 수교를 끊지 않고 지금까지 80년 넘게 외교를 지속하고 있는 국가이다. 대만과 수교를 맺은 국가는 중국의 (수출 관련) 압박 아닌 압박으로 인하여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15개국 중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라고 한다. 검색해 보니 몇 년 전에는 중국의 공세로 인하여 대만과 단교할 뻔한 적이 있었는데, 급하게 차이잉원 총통이 과테말라까지 가서 협상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를 보면 대만에게 과테말라는 굉장히 중요한 국가 중 하나인 것 같다. 이 관련을 대만 학생들도 알고 있는지, 첫 번째 질문이 '과테말라는 대만과의 수교를 계..

Week 2~4 (09.30, 10.07, 10.14) - Global Competence with Internationalization at Home, at NTU

1. 과목 개요 원래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가 수강 신청 기간에 이메일이 날아와서 수강 신청한 과목이다. P/F로 이루어지는데, 매주 바뀌는 lecturer의 다양한 강연을 듣고 주어지는 Form에 맞춰(3개의 질문) 총합 300 단어 이내의 간단한 영어 에세이를 써 내면 된다. 300 단어는 생각보다 금방 채워지기 때문에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 또한 주어지는 점수는 강의의 P/F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extra benefit을 받고 안 받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출석만 잘하고 리포트만 제시간에 잘 제출하면 된다. Lecturer들은 타이페이에 있는 외국인 외교관 같은 분들이다. Indo-Pacific Strategy of EU라든지 꽤나 민감한 내용들이 담겨 있기도 해서, L..

Week 8 (11.10) CPT - Cross Border Digital Trade (Alicia Say) at NTU

1. 수업 내용 11월 10일 수업은 Alicia Say 교수님께서 Taiwan의 National Single Window 중 지난주에 마저 설명하지 못한 Risk Management 부분, 그리고 Digital Payment (Financial) 부분에서 겪고 있는 challenges와 사용하고 있는 method 등을 설명하셨다. 2. 추가적으로 과제 관련 대만 학생들은 교수님께서 이미 Taiwan National Single Window인 CPT를 수업 중에 많이 설명하셨기 때문에,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Mid-term Paper에 교수님께서 설명하신 내용만 담겨 있으면 안 된다고 하셨다. 우리 같은 외국인 학생들은 상관없는 이야기였다. 좋은 걸까...? ㅎㅎ 수업을 정말 열심히 듣는 학생분이 계시는데..

Week 7 (11.03) Mid-term & Final + Taiwan National Single Window - Cross Border Digital Trade (Alicia Say) at NTU

1. 이번 주 수업은 교수님께서 이제까지는 수업하실 때 굉장히 많은 질문을 하시면서 의사소통을 활발하게 하셨지만, 항상 준비해 오셨던 수업 자료의 절반 정도까지밖에 진도를 빼지 못하시는 등, 진도의 압박에 시달리셨던 모양이다. 11월 3일 강의에는 의견을 많이 듣기보다는 간단한 질문 정도만 하셨다. 하나 감사했던 점은, Class Reflection에 질문을 했을 때 온라인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강의실에 있는 학생들의 대답을 듣기 어려운 것이 아쉽다는 부분을 기재하였는데, 그 부분을 수용하셔서 질문한 학생이 대답할 때 마이크를 사용함으로써 나처럼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는 학생들도 대답을 잘 들을 수 있도록 해 주셨다. 2. Mid-term Assignment & Fianl Project 관련 이 날은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