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5

황야의 이리 - 헤르만 헤세(2020.07.12)

# 한줄 평 현재의 삶에 매너리즘을 느낀다면, 삶의 의미가 없다고 느낀다면, 21세기의 화려한 도시와 숨가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20세기의 작가로부터 답을 찾아보고 싶다면 읽어 볼 책. 황야의 이리 전 세계적으로 질풍같이 퍼져간 헤세 붐을 일으킨 작품, 가장 대담한 작품, 가장 예외적인 작품 등 화려한 수식어를 동반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융의 심층 심리학의 기본사상을 빌려 자신과 book.naver.com # 책을 읽고 나서 겨울 바람이 온연히 다 가셨을 때에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적 읽었던 글을 옮긴다. 바쁜 탓도 있었겠지만은 사실 바쁘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바빠서 할 수 없었다.'라는 것은 어느 곳에 갖다 붙이든 본인까지 속일 수 있는 좋은 핑계를 만들어..

2020/독서 2021.05.25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2020.07.12)

# 한줄 평 소름 끼치는 이중 잣대. 하지만 그를 겪었음에도 이들은 과거로 되돌아갔을 때 같은 선택을 할 것을 알기에.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전쟁 회고담에서 철저히 배제되어 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다!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전쟁에 참전했던 200여 명의 book.naver.com # 책을 읽고 나서 6월 20일에 토플을 보고 그 시험에서 원하던 결과를 받았다는 것을 확인한 7월, 나에게 나름의 휴식을 주겠다고 책을 빌려 보기 시작했다. 데미안을 시작으로 꽤 많은 책을 읽었는데, 본가로 내려가면서 글을 쓸 시간이 부족해 아이패드에 필사만 하고 방치해 뒀다. 12월 12일에 다시 서울로 올라와 자취를 시작하면서 조선일보 ..

2020/독서 2021.05.25

데미안 - 헤르만 헤세 (2020.06.23)

이방인 20세기의 지성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알베르 카뮈. 현실에서 소외되어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초상을 그리다. 낯선 인물과 독창적인 형식으로 현대 프랑스 문단에 '이방인'처럼 book.naver.com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토플 시험을 보았다. 작년 3월쯤, 토플이 얼마나 어려운지,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 내 영어 실력이 어떤지도 모르고 무작정 '교환학생을 가 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토플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2학년을 마치고 20살의 마지막 겨울 방학까지 보냈지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19살에 대학에 들어왔으니, 모두에게 나는 최소 일 년을 번 사람처럼 보였다. 어쩌면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남들보다..

2020/독서 2021.05.25

왜 '이방인'일까?(사고와 표현 2번째, 2017-2)

이방인 20세기의 지성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알베르 카뮈. 현실에서 소외되어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초상을 그리다. 낯선 인물과 독창적인 형식으로 현대 프랑스 문단에 '이방인'처럼 book.naver.com 대부분 현재의 젊은 사람들은 ‘어린 사람들이 어른들 말에 끼는 것 아니다.’라는 말을 완전히 같지는 않아도 비슷하게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최근 한국 사회에 개인주의와 세대 간 갈등이 만연함을 보여 준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쟁을 겪은 지 역사적으로 얼마 지나지 않았고, 발전 역시도 굉장히 빨랐다. 때문에 전쟁을 겪은 세대와 겪지 않은 세대, 특히 어느 정도의 발전과 성장을 이룩한 후에 태어난 세대 사이의 갈등은 특히나 크다. 또한, 태어난 지역의 차이로부터 정치적 갈등이 시작..

‘인간의 삶’이란 무엇인가(사고와 표현 1번째, 2017-2); 이것이 인간인가

이것이 인간인가 아우슈비츠를 통해 인간성의 한계를 성찰한 현대증언문학의 고전!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화학자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 유대계 이탈리아인인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book.naver.com 사람의 본성을 말하는 일은 성선설, 성악설 및 여러 가설로 예부터 논란이 되어 왔고, 아직도 답을 보일 수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가설이 성립한다고 믿어질 수밖에 없는 수많은, 다양한 ‘종류’의 ‘인간’의 삶을 한 ‘종류’의 인간으로서 바라본 모습이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 중 중요한 것은 인간은 지혜를 갖고 생각하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 믿는 사람의 눈으로는 지금과 같은 ‘평범한’ 생활을 겪어도 많은 생각을 가졌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 상상조차 어려울 정도로 자유로운 생각과 행동..